아이디 비밀번호   자동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이전자료] [기사] 한겨레 선정 2008 10대 뉴스 - 국제편
  
 작성자 : 여성회
작성일 : 2008-12-31     조회 : 2,679  

■ ‘시장 만능주의’ 미국발 금융위기 세계 강타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본격화한 미국발 금융위기는 순식간에 전세계로 번졌다. 아이슬란드·파키스탄 등 10여개 나라는 아이엠에프(IMF) 구제금융을 노크했다. 지난해 여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가 불씨였다. 불을 지핀 건 시장만능주의였다. 월가의 몰락으로 미국의 세계 금융패권도 약해졌다. 실물경제는 2차대전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 오바마 미국 첫 흑인대통령 당선 ‘변화 예고’

11월4일 버락 오바마가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역사의 새 장을 썼다. 이라크 전쟁 실패와 경제위기 등 부시 행정부 8년의 실정에 지친 미국인들은 인종차별의 벽을 딛고 ‘변화와 희망’을 내건 오바마를 선택했다. 8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민주당은 상·하원까지 모두 장악하고 미국의 변화를 주도하게 됐다.



■ 베이징올림픽 ‘중화민족 부흥’ 자부심

“100년의 꿈이 이뤄졌다.” 8월8일 저녁 8시 불꽃놀이가 하늘을 온통 수놓은 가운데 중국인들이 감격에 젖었다. 19세기 이래 만신창이가 됐던 중국이 올림픽 개최를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했다는 자부심이었다. 화려한 개막식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4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그러나 폐막과 함께 터진 멜라민 오염 식품 파문과 뒤따른 세계 금융위기는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 ‘147달러→30달러’ 현기증 난 국제유가

국제 유가가 연초 급등 뒤 급락했다. 7월11일엔 서부텍사스유(WTI)가 배럴당 147.27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국 등 신흥경제국의 수요 급증, 투기자본 가세 등이 맞물린 탓이었다. 하지만 7월 중순부터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월에는 배럴당 3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원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유국들의 정세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 러시아, 그루지야 침공…신냉전시대 우려

신냉전시대의 도래인가? 지난 8월 그루지야 전쟁에서 러시아의 거침없는 태도는 냉전시대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전쟁은 1천명이 넘는 사상자와 15만여명의 난민을 남긴 채, 닷새 만에 끝났다. 남오세티야를 침공한 소국 그루지야의 ‘과감함’은 오일머니로 무장한 러시아의 ‘위용’에 무릎을 꿇었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미국의 동유럽 미사일방어 체제(MD) 구축에도 ‘경고장’을 보냈다.



■ 쓰촨성 지진·미얀마 사이클론 ‘자연의 복수’

지난 5월 중국과 미얀마를 강타한 엄청난 자연재해는 자연 앞에 선 인간의 미미함을 일깨웠다. 중국 쓰촨성에서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 7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정부는 구조·복구에 14만명의 군 병력을 투입했다. 미얀마에서는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13만8천여명의 목숨과 240만여명의 보금자리를 휩쓸어 갔다. 그러나 군사정부는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을 뿌리쳤다.



■ ‘인도판 9·11’ 뭄바이 테러 168명 사망

  불과 10명의 무장대원들이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서 11월26일부터 60시간 동안 주요 고급 호텔 등을 타격해 16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첨단 장비를 동원해 치밀한 준비를 해온 이들의 공격은 ‘인도판 9·11’로 알려지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도 당국이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로 파키스탄 무장단체를 지목하면서, 핵무기 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 ‘미국의 자존심’ 자동차 빅3 생사 갈림길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의 ‘빅3’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파산 위기에 처했다.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 포드 등 3사는 미국 정부에 지원을 구걸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지원법안이 상원에서 부결된 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74억달러의 구제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해 당장의 현금 유동성 위기는 넘겼지만, 장기 생존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 올림픽 앞두고 ‘티베트 독립’ 유혈사태

  베이징올림픽을 다섯달 앞둔 3월14일, 중국의 지배에 반대하는 티베트인들이 라싸의 관공서와 한족 상인들을 향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중국 당국이 강경진압에 나서면서 시위는 유혈사태로 번졌다. 전 세계 성화 봉송도 티베트 문제를 국제사회에 다시 일깨웠다. 티베트인들의 독립 또는 고도의 자치권을 요구에 중국은 티베트의 땅과 역사가 애초부터 중국에 속한다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 곡물가격 급등…11억명 기아에 허덕

 ‘조용한 쓰나미’로 일컬어지던 식량위기는 이젠 조용히 잊혀졌다. 올 상반기까지 최근 2년 동안 쌀은 217%, 밀은 136%씩 값이 올랐다. 투기와 바이오 연료 개발 열풍 등이 원인이다. 곡물 가격 급등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삶을 이어가는 지구촌 11억명에게 가장 큰 고통이었다. 금융위기가 식량 가격은 낮췄지만, 원조도 급감시켰다. 세계의 빈곤층은 식량위기에 이어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네이트온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