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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경제] 국정원은 ‘노동 사찰’…기업들은 ‘노조 ...
  
 작성자 : 대구여성회
작성일 : 2009-10-05     조회 : 4,937  

국정원은 ‘노동 사찰’…기업들은 ‘노조 사찰’ 
 
제주 오리엔탈호텔 불법 도청·도찰…노조 29일 대표이사 고소
 
노동부가 상시적으로 국가정보원과 만나 노동 문제를 협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정원의 불법적 ‘노동 사찰’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이 몰래카메라와 고성능 도청장치를 이용해 노조 간부를 감시해 온 사실이 잇따라 밝혀져 불법 노동 사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과 민간서비스연맹·제주오리엔탈호텔노조는 29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리엔탈호텔 사측의 노조 불법 사찰행위를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 노조 총회 장소에서 발견된 도청기와 몰래카메라에 회사 간부들이 사찰을 사전 모의하고 설치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노조는 “호텔 총무과장이 도청기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측은 조리실 주방과 노조 사무실 입구에 등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조합원들의 움직임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호텔 대표이사와 총무과장 등 4명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특히 회사측은 ‘주거래은행’을 통해 노조 통장의 거래내역서를 불법적으로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효상 노조 위원장은 “일반 창구가 아닌 기업전담창구에서 방문 5분 만에 일사천리로 내역서를 발급하는 등 발급과정에서 편법이 동원됐고, 은행 관계자도 잘못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호텔측은 올해 2월 시설팀 외주화 방침을 노조에 통보하고 5월 시설팀 직원 9명을 정리해고해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한편 YTN도 회사가 몰래카메라를 동원해 노조원들을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몰래카메라 구입 등으로 3천600만원을 지출한 내역이 공개돼 한차례 홍역을 치른 YTN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해직자 출입방해 금지 가처분 소송’의 증거자료로 5월19일 열린 징계위원회 재심회의에서 노조원을 몰래 촬영한 장면을 제출했다.
 
 
김미영 기자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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