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자동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정책·평화] 비어있는 식판에 아이들 이름, 무슨 사연?
  
 작성자 : 대구여성회
작성일 : 2009-12-24     조회 : 1,807  
 관련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2231800561&code=910402 [395]

비어있는 식판에 아이들 이름, 무슨 사연?

      경향닷컴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

규철이, 국현이, 계연이, 재근이….

인도 위에 결식아동들의 이름이 붙은 빈 식판이 놓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결식아동 지원예산에 대한 삭감을 비판하는 의미로 빈 식판이 인도에 놓여 있었다.

학부모, 교육자, 예비교사까지 목소리를 합해 초등학교 결식아동들에 대한 급식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등 교육관련 단체 11곳은 23일 오후 국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결식아동 급식예산 541억원을 전액 삭감해 결식아동 25만명이 올 겨울 방학부터 굶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에 대한 무료급식 예산을 삭감한 정책에 대한 비판의 의미로 결식아동의 이름이 붙은 식판을 기자회견 장소 앞에 늘어 놓았다.

이들은 “경기도 의회가 무상급식 예산안을 전액 삭감하는 의회 테러를 감행했다”고 강하게 비난한 후 “최근 심각한 경제위기와 민생대란의 여파로 결식아동이 2006년 1만7351명에서 2008년 17만2011명으로 10배로 늘어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민, 교육단체 관계자들은 “우리들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할 수 있는 ‘교육예산’ 자체도 추경대비 3.5%, 1조4천억원이나 삭감됐다”며 “이는 4대강 예산과 부자감세 예산이 2012년 까지 각각 30조와 90조에 달하는 것과 비교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과 주장을 같이 해 동참한 전국사범대학생연합회와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 협의회 소속 학생들은 “경북교육청의 경우 학교식품 지원비 99.5%를 삭감했고, 제주교육청 급식관리비도 77.1%나 삭감이 됐다”며 “4대강 사업에 5조4000억원 투입과 법인세, 소득세 등 감세 1조4000억원이 급식지원 예산과 교육환경 개선 예산의 삭감이라는 결과를 가져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산타클로스가 어린이들에게 무료급식을 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정부의 예산정책을 풍자하기도 했다.

<경향닷컴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


네이트온 쪽지보내기